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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이슈

KG그룹 결국 쌍용차 새주인으로 선정, 앞으로 쌍용차는 어떻게...

by &&hh&&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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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쌍용자동차 인수자로 KG그룹의 KG컨소시엄이 선정되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큰 변화 없이 KG그룹이 선정되었는데 토레스 신차까지 내놓은 쌍용차의 앞으로의 운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G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 KG그룹은?

 

서울회생법원은 6월 28일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는 안을 허가했습니다. 인수대금은 3355억 원으로 되어 있으며 이 외에 KG그룹은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운영자금 5645억 원을 추가로 조달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KG그룹은 쌍용자동차 인수 및 경영정상화에 총 9000억 원 정도를 투입하는 셈이 됩니다. 

 

KG그룹에 대해 생소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KG그룹은 비료회사인 옛 경기화학을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화학은 현재 KG케미칼로 사명이 변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KG케미칼, KG스틸, KG ETS, KG이니시스 KG모빌 리어스 등 5개 상장기업과 10개의 비상장기업이 KG그룹 소속입니다. KG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4조 9000여 억 원, 영업이익 4600여 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KG그룹은 올해 대기업집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쌍용차의 인수 이후는 어떻게...

 

KG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게되면 현재 재계 71위에서 57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KG그룹은 주력인 철강과 케미컬이 쌍용차 인수와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어 이른 시일 안에 쌍용차 정상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KG그룹이 얼마나 경영정상화에 성공할 것이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가 전기차로 흘러가면서 KG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얼마나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토레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토레스의 엔진도 현재는 가솔린 모델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엔진이나 전기차 모델이 요즘 자동차 산업의 대세인데 쌍용차가 얼마나 빨리 기술적으로 성장하여 관련 모델을 출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기술을 해결하지 못하면 쌍용차의 드라마틱한 회복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 코란도와 무쏘의 완성도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차였고요. 부디 쌍용자동차가 회생하여 쌍용차 근로자와 관련 협력업체도 걱정 없이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현대 기아차 위주의 국내 자동차 시장도 주요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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