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만 파는 줄 알았는데 선풍기도 팔고 있었다. 파세코의 BLDC 모터 선풍기를 구매하였다.
가격과 구매
어머니 방에 있던 선풍기가 10여년을 쓰니 회전할 때 소음이 심해졌다. 미루고 미루다 날씨가 최근에 갑자기 더워지는 바람에 하루 24시간을 켜놓다 보니 그 소리가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그래서 찾기 시작한다. 선풍기 사본 지가 오래돼서 어떤 놈이 좋은 놈인지 알 수가 없다. 최근에 유행하는 샤오미를 살까 하다가 이게 은근히 비싸다. 특히 리모컨이 있는 모델은 더욱 비싸다. 그렇다고 할머니가 앱을 사용해서 조절을 할 수는 없을 것이고 가장 직관적이고 리모컨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이렇게 분류를 해도 선풍기는 너무 많다. 그리고 꽤 많이 비싸졌다. 이름 모를 중국산 브랜드가 아닌 이상 리모컨이 있는 모델은 기본 45000원은 넘어 간다. 이것저것 찾다 보니 모터 얘기도 나온다. 요즘은 브러시리스 어쩌고 해서 DC 모터가 좋단다. 소음도 적고 오래 돌려도 발열도 적고 내구성도 AC모터에 비해 월등하단다. 그럼 나도 BLDC 모터다.
BLDC모터 선풍기는 일단 가격대가 올라간다. 이마트나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선풍기도 BLDC는 6만 원대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저렴한 모델이 보통 6-7만 원대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색해본 게 생각나 파세코에서도 선풍기가 나오나 찾았더니 여러 상품이 있었다. 심지어 BLDC 모터 선풍기가 5만 원대에도 팔고 있더라.
그래서 파세코 BLDC선풍기만 따로 검색을 한다. 가격대가 다양한데 52000원대~53000원대가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리고 가능한 주말에 조립까지 완료하고 싶어 익일배송이 되는 쿠팡에 로켓 배송을 이용하여 52900원에 구매를 했다.
언박싱과 조립
토요일 주문하고 일요일 낮에 배송을 받았다. 박스가 꽤 크다. 열었더니 크게 세뭉치로 나뉜다. 설명서를 잠깐 봤더니 눈에 잘 안 들어온다. 대충 부품들을 늘어놨더니 초등학생(물론 고학년이다)이 봐도 조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제 포장을 다 풀어서 조립을 한다. 일단 바닥에 몸통을 끼워 넣고 밑바닥에서 캡을 돌려 맞춘다.
그러면 바닥과 몸통의 조립이 끝난다. 그다음은 날개를 조립하면 된다. 날개는 뒤편 보호망, 날개, 앞편 보호망 순으로 조립하면 된다. 보면 누구나 알수 있으니 조립을 걱정할 만한 것은 못된다. 다만, 앞쪽 보호망을 조립할 때 아래쪽 나사를 돌려야 하니 이 부분만 주의하면 된다.
일단 아래 사진의 두가지 부품을 돌려서 빼준다.
그리고 뒤쪽 보호망을 홈체 맞게 끼워 넣고 위에서 빼놓았던 결합용 캡을 돌려서 끼워준다. 그러면 뒤쪽 보호망이 단단하게 고정이 되고 이후 날개를 검은색 막대에 맞춰서 넣어주고 날개 결합용 캡을 돌려서 고정시킨다. 마지막으로 앞쪽 보호망을 결합시키면 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일 오른쪽 사진에 보면 보호망 아래에 나사가 하나 있다. 분해할 때 저나사를 꼭 풀고 해야하며 조립할 때도 다 끝나면 꼭 조여줘야 한다.
선풍기가 가지고 있는 기능은 쇼핑몰 페이지에 잘 나와 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점만 얘기하면 동작감지센서라는게 있어서 3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꺼진다. 그리고 바람세기를 12단계로 나누어 조정할 수 있는데 조그셔틀이 달려 있어 편하긴 하다. 근데 대부분 리모컨으로 하니까 선풍기 조절하려고 바닥면까지 내려갈 일이 거의 없다.
후기
전에 쓰던 일반 선풍기에 비해 키를 더키울수 있다. 침대가 높아 일반 선풍기는 머리를 들고 있어야 했는데 이 선풍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다. 소음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바람세기 1단 2단에서는 매우 조용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선풍기이다 보니 3단 이상부터는 소음이 있다. 그렇다고 잠도 못 잘 그런 소음은 아니다. 그냥 바람소리 정도. 소음은 쓰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거 같은데 워낙 그전 선풍기가 시끄러워져서 산거라 상대적으로 내가 보기엔 조용하다.
얼마나 오래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디자인이나 성능 모두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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